가천대학교가 2027학년도 신입생 4672명 가운데 72%인 336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부터 한의예과와 약학과에서도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학생부교과전형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가천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오는 7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수시에서 3365명, 정시에서 1307명을 각각 뽑는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확대다. 지난해 의예과에만 적용했던 논술전형을 한의예과와 약학과까지 넓혀 1036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100%로 뽑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치른다.
논술 문항 수도 조정했다. 인문·자연계열 문항은 기존 15개에서 13개로 줄어, 인문계열은 국어 8문항과 수학 5문항, 자연계열은 국어 5문항과 수학 8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80분이며 EBS 수능연계교재를 활용한다. 의예과와 한의예과, 약학과는 수학 8문항을 출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적용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94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우수자 436명, 지역균형 358명, 농어촌 84명, 특성화고교 57명, 지역의사선발 7명 등이다. 이 가운데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 성적 100%로 뽑으며, 올해부터 교과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산출한 뒤 지원자에게 유리한 쪽을 반영한다.
지역균형전형은 학교장추천 방식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자유전공 모집 인원은 321명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7명을 뽑는다. 경기 의정부·남양주·포천·이천권과 인천 서북·중부권 등 지정 지역의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중·고교 재학기간, 의무복무 등 별도 요건도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와 가천의약학, 기회균형, 농어촌, 교육기회균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등으로 1050명을 선발한다.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1단계 선발 규모는 지난해 5배수에서 줄었다. 인문·자연계열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의예과와 약학과는 예외다.
기업 취업과 대학 교육을 결합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서는 바이오의료기기학과와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 등 5개 학과에서 260명을 뽑는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연계되며,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을 지원하고 2학년부터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3학년부터는 협약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급여를 받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도 올해부터 1단계 선발 인원을 모집 인원의 5배수에서 3배수로 줄였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