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치밀해진 대서사시를 품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2'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을 포함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 등이 참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전작 이후 9년의 세월이 흐른 격동의 1979년을 배경으로 삼는다. 중앙정보부 서열 2위에 올라선 뒤 예상치 못한 절대 권력의 공백을 기회로 삼아 부장 직무대행까지 파고드는 '백기태'(현빈)와, 몰락 후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복귀해 형제 사이를 흔드는 '장건영'(정우성), 그리고 보안사 중령으로 성장해 신념과 가족 사이에서 고뇌하는 '백기현'(우도환)의 대립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우민호 감독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즌1이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채워졌다면, 시즌2는 단 하나의 서사로 1화부터 6화까지 내달리는 형태"라며 "시즌1이 아이들의 싸움에 가까웠다면 이번 시즌2는 어른들의 싸움 같은 분위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과 '서울의 봄'이 사태의 핵심에 서 있던 인물들의 시각에서 전개된 작품이라면, 이번 시리즈는 가상 인물인 백기태와 장건영, 백기현 등 사건의 주변부에 위치한 이들을 중심으로 촬영했다"며 "동일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시선에 따라 확연히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오는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