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7년 정부 예산안이 총 5조104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조8006억원보다 3037억원(6.3%) 증가한 규모다.
장기간 표류하던 주요 신규·숙원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다수 포함됐다.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조성되는 대전의료원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역 필수 의료를 확충하기 위해 2021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된 대전의료원은 건립비 70억원이 반영됐다.
장기간 공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대전의료원은 15개 진료과 3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년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된 외삼~유성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에도 19억원이 포함됐다.
중구 대흥동 뉴빌리지, 대덕구 중리동·서구 갈마동 노후주거지 정비, 태평·유천지구 소규모주택 정비 등에 총 107억원의 국비가 배정됐다.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는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시설은 난치질환 극복을 위한 첨단바이오·정밀 의료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창업 도시 조성 프로젝트에는 160억원을 투자한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치열한 국비 확보 경쟁 속에서도 과학기술·미래산업, 교통·도시 인프라, 의료·복지, 생활 밀착 분야 사업이 정부안에 폭넓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