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조원' 뤼튼, IPO 주관사 선정 착수…"내년 이후 상장 목표"

입력 2026-09-02 10:17
수정 2026-09-02 10:22


몸값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선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뤼튼은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사업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뤼튼이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은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국내에서 확보한 AI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확대와 함께 AI 이용 안전성 강화에도 나선다. 뤼튼은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