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올여름 폭염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농어촌 생산자를 돕기 위해 '못난이 농수산물' 특가 코너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프로모션 '2026 한가위 빅세일'의 '마트&리빙관' 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겉모양에 흠집이 있거나 규격에서 벗어났지만 품질과 맛에는 이상이 없는 제철 먹거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일반 정상 상품보다 약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피해 농어가의 온라인 판로를 넓혀주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가 편성은 G마켓의 수해 지역 상생 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G마켓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통영 등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특가전은 성금 기부에 이어 플랫폼 차원에서 경남 등 전국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후속 연계 조치다.
G마켓은 산지에서 긴급 공수한 60여 개 품목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날 대표 상품으로는 '거제 무농약 친환경 식용 알로에', '해남 못난이 햇 수미감자', '해남 늘해랑 못난이 고구마', '성주 가정용 못난이 참외', '제주 못난이 미니 밤호박', '안동 못난이 실속 마' 등이 오른다. 기상 악화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촌계를 돕기 위해 '통영 손질 우럭', '남해안 자연산 돌문어', '통영 다시멸치' 등 산지직송 수산물도 함께 내놓는다.
배송 편의성과 가격 혜택도 강화했다. 일부 상품에는 도착 예정일을 정확히 안내하는 '스타배송' 서비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행사 기간 무제한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한가위 빅세일 전용 쿠폰(최대 3000원 할인 12% 쿠폰,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 할인 10% 쿠폰)을 중복 적용할 수 있어 체감 할인 폭을 키웠다. G마켓은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피해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 셀러의 상품을 지속해서 추가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본 지역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기회를 제공하고자 코너를 마련했다"며 "모양은 조금 투박해도 맛과 신선도가 뛰어난 제철 농수산물로 풍성한 명절 밥상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