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최근 국채 수익률 급등은 시장 기능 장애가 아니라 강력한 경제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 최근 관세의 영향이 거의 소멸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약화되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2일 윌리엄스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의 영향이 줄어들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서비스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있다는 최근 데이터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두달만 봐서는 안되며 우리가 가진 모든 다양한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국채 수익률과 관련,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윌리엄스는 “국채 시장의 움직임은 견고한 경제 전망의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현상을 이끄는 주된 요인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그리고 전반적인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힘입은 강력한 미국 경제와 밝은 경제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융 여건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가 금융 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윌리엄스는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 데이터를 아직 분석 중이라고 덧붙이며 답변을 회피했다.
윌리엄스는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올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산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연준내에서 영향력이 연준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고 평가된다. 지난 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와 보다 매파적인 발언과 대비되는 이 발언 이후 미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고 뉴욕 증시는 반등에 나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윌리엄스는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임 투표권자이다.
지난 주 후반 이후로 시장에서는 9월 15~16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높이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 날 오전 기준으로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66%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