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2년 사장 공백 채운다

입력 2026-09-01 18:43
수정 2026-09-01 20:25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62)이 한국공항공사 제14대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청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하고 국토교통부에 추천한 지 6일 만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가덕도신공항과 울릉도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관련 공기업이기도 하다.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2024년 4월 윤형중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2년 넘게 공석 상태였다.

김 신임사장은 취임 첫날 무안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2024년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사건 수습 관련 업무 때문이다.

무안공항에서는 분향소-유해 재수색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안공항 참사 유가족은 이미 김 신임 사장의 방문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경찰 출신의 5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된다.

1964년 경남 창녕 출생인 김 전 청장은 서울 경문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했다. 강원경찰청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거쳐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그는 경기남부경찰청장 시절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등 사건을 지휘했다

김 사장이 취임하면 무안공항의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사건 수습, 만년 적자 공항의 흑자 전환, 국내 신 공항과 해외 공항 건설사업 참여, 다시 거론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등과의 통합 문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