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구경 갔다가 집에 못 갈라"…서울시가 꺼낸 '특단 대책'

입력 2026-09-01 15:56
수정 2026-09-01 16:06

서울시가 오는 4~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 안전인력 6800명을 투입하고 지하철 5·9호선을 83회 증편하는 등 대규모 인파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경찰, 소방, 자치구(영등포·용산·동작·마포), 한화그룹과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펜스 등 안전장비를 지난해보다 20% 늘리고 인력 6800명을 배치한다. 올해 처음으로 전야제가 열리면서 행사 기간이 이틀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여의도와 이촌 일대에 응급의료소 6곳을 설치하고 한강에는 순찰선 45척을 배치한다.

본행사가 열리는 5일 원효대교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는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도 임시 우회한다. 지하철 5호선은 18회, 9호선은 65회 증편하고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 대비 최대 다섯 배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가 몰리면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한강버스도 3~5일 미운항하거나 단축 운항한다.

도로 통제·우회 경로 등의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뒤인 5일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경유하는 버스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 당일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인근 역을 분산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