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알려진 매력' 통했다…충남, 새 체류형 여행지로 부상

입력 2026-09-01 16:06

대만 여행객의 방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충청권 방문도 함께 늘어나면서 충남이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 여행객의 해외 인기 여행지 중 한국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행 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3% 늘었다. 같은 기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대만 여행객 수 증가율도 50%를 넘어서는 등 충청권을 찾는 여행 수요 역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트립닷컴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충남 지역 홍보에 나선다. 오는 9월21일부터 11월20일까지 두 달간 '충남 트래블 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충남의 관광상품과 지역 콘텐츠를 대만 현지 트립닷컴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을철 방한 수요가 많은 대만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겨냥해 마련됐다. 숙박, 액티비티, 교통 등 실제 여행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지역 축제 및 관광 정보를 함께 제공해, 대만 여행객이 충남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고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청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상대적으로 해외 여행객들에게 덜 알려진 충남의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새로운 체류형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획전에서는 금산세계인삼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충남의 대표 가을 축제와 주요 관광지, 지역별 여행 콘텐츠가 소개된다. 트립닷컴은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제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트립닷컴은 지난 5월에도 충남·충북 지역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만 여행객 대상 충남 홍보 페이지 노출 건수는 약 200만 건에 달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지역 공항 이용을 장려하는 한편, 숙소·액티비티·교통 등 여행 전반의 상품을 연계해 지역 관광 수요를 넓힐 계획이다.


에디슨 첸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은 "대만 여행객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충청권 접근성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직 해외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충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충남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충남을 직접 방문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