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넘어 지방으로"…충남, 외국인 관광객 공략 나선다

입력 2026-09-01 15:37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여행 트렌드가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지방 소도시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6 충남 트래블 페스타 서부내륙권 기획전'을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크리에이트립은 1일 충남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2026 충남 트래블 페스타 서부내륙권 기획전'을 이날부터 10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대만과 일본 여행객을 주요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충남 서부내륙 지역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충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천안, 아산 등 수도권 인접 북부 지역이 각각 약 19%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공주·부여를 비롯한 서부내륙권 시·군은 모두 5% 이하에 그쳤다. 이 같은 방문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내륙권의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서부내륙권의 체험과 미식, 숙박 관광상품 27개를 선정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이 가운데 공주, 부여, 예산, 홍성 4개 지역의 상품 8개를 골라 예약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획전 기간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4만원 할인 쿠폰 200장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크리에이트립은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정보를 확보해 충남 서부내륙 여행 코스와 교통 정보, 체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지역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소개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부내륙권 전체를 새로운 여행지로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지만, 여행 수요가 일부 지역에 집중된 만큼, 서부내륙의 다양한 매력을 새로운 선택지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역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해외 관광객의 실제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유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