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혁 제9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1일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지향적 국가철도공단이 되기 위해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으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영 방향으로는 네 가지를 제시했다. 안전 최우선의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 원칙과 절차에 기반한 공정과 신뢰 확립,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 강화, 철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선도다.
정 이사장은 안전을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업무 전반에 명확한 기준을 적용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해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장의 목소리가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사업 전반에 활용하는 한편,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해외로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교통학회장과 국가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교통계획 분야 전문가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