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BIGBANG)의 컴백에 국내 음원 플랫폼 스트리밍이 폭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뮤직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을 통해 공개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빅뱅의 새 디지털 싱글 '빅(BiiiG)'은 지난달 19일 공개와 동시에 'TOP 100' 차트와 일간 차트 모두 1위에 올랐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1~2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XX : 코스모스 인 고양'까지 개최하면서 과거 히트곡인 '하루하루',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 등도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콘서트에 앞서 빅뱅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공연 이후에는 여운을 이어가려는 팬들의 스트리밍이 더해지며 역주행 가속화에 불을 지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곡은 2008년 발매된 '하루하루'다. 7월 일간차트 평균 224위에 머물러 있던 이 곡은 콘서트 전날인 20일부터 급격히 스트리밍이 증가해 지난달 23일 TOP 100 차트 91위로 진입했다. 콘서트 직후인 24일에는 67위까지 올라섰다. 콘서트 이후 이 곡의 스트리밍은 7월 평균 대비 298%까지 증가했다.
2022년 발매된 곡 '봄여름가을겨울'은 7월 평균 231위에서 지난달 23일 TOP 100 95위로 진입했다. 이어 24일 86위까지 올랐다. 2007년 발매된 '거짓말'도 같은 날 100위로 진입해 지난 24일 기준 90위를 기록했다.
8월 기준 빅뱅의 전곡 스트리밍을 합산하면, 7월 평균 대비 333% 폭증했다. 멜론 측은 "신곡 하나의 힘이 아니라, 빅뱅이라는 이름 자체가 차트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빅뱅은 멜론과 텐센트뮤직, 라인뮤직이 함께 운영하는 8월 3~4주차 글로벌 K-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