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동8단지 외관 설계 위해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

입력 2026-09-01 09:06
대우건설이 목동 8단지 재건축사업의 외관 설계를 위해 글로벌 도시 건축 디자인 그룹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와 협업한다고 1일 밝혔다.

어반 에이전시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설계사로, 도시의 맥락과 장소의 특성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어반 에이전시의 디자인 역량과 자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목동 8단지만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설계 및 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한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단지의 입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분석하며 랜드마크 설계를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목동8단지가 갖는 입지적 상징성과 미래 주거단지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단지 전체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외관 설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어반 에이전시가 내세우는 목동8단지 외관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Infinite Prism)’이다. 이번에 내한한 어반 에이전시 공동설립자 헤닝 슈튀벤(Henning Stuben)은 “하나의 빛을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확장하는 프리즘처럼 목동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입주민의 라이스프스타일을 건축에 담아내고, 여기에 ‘Infinity’가 의미하는 유연성과 지속성을 더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주거 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의 차별화된 미래 주거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구조설계 분야에서는 영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 조경 분야에서는 미국 뉴욕 기반의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에 이어 외관설계는 덴마크의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8단지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목동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기존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미래의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어반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목동의 도시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외관과 스카이라인부터 품격 있는 커뮤니티까지 단지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목동8단지를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이자 목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