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원룸의 평균 월세가 한 달 새 64만원에서 69만원으로 5만원 올랐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1.2% 하락해 전·월세 가격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64만원보다 6.7% 상승한 수준이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936만원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2%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자치구별 평균 전세 보증금과 월세를 서울 평균과 비교했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97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의 141% 수준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월세 1위를 이어갔다.
용산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의 127%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120%, 관악구는 117%였다. 마포구와 서초구는 각각 112%와 110%로 집계됐다.
광진구와 중랑구는 각각 서울 평균의 108%를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107%였다.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은 자치구는 총 9곳이었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72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의 124% 수준이다. 서초구는 12개월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울 평균의 122%였다. 중구는 117%, 용산구는 115%로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106%, 영등포구는 104%를 기록했다. 송파구와 동작구는 각각 103%와 101%였다.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은 자치구는 총 8곳으로 나타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