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거론하며, 자신이 이란 문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로부터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알겠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이 일을 잊지 기억해둬라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미국을 지원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위해 비용을 지출할 이유가 없다는 기존 논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