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200배 성능' 美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

입력 2026-08-31 18:38
수정 2026-09-01 01:48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200배 넓은 영역을 관측할 수 있는 로먼 우주망원경이 외계 행성 탐사에 나섰다. 탐사 데이터는 내년 초부터 지구로 전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 동부시간 기준 30일 오전 7시26분(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을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160만㎞ 바깥의 관측 지점까지 3개월에 걸쳐 이동할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1990년 발사된 첫 우주망원경인 허블보다 1000배 이상 빠른 관측 능력을 갖췄으며 시야각은 200배 이상 넓다. 허블이 100년간 관측했을 곳을 로먼은 단 한 달 만에 살펴볼 수 있다. 로먼의 핵심 임무는 암흑에너지·암흑물질이 별과 은하 형태, 분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측하는 것이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