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을사늑약 이후 경북 영천을 중심으로 항일 의병투쟁을 벌인 ‘산남의진’의 이한구·손영각·최산두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 6·25전쟁영웅에는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한 김종기 해군 대령과 윌리엄 해밀턴 쇼 미국 해군 대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보훈부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및 6·25전쟁영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남의진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국권 회복을 위해 경북 영천을 중심으로 결성된 의병부대다. 1906년부터 1908년까지 지도부가 잇달아 전사하는 상황에서도 조직을 재정비하며 항쟁을 이어갔다. 유생과 농민, 포수, 군인 등이 참여했으며 경상도 동북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김종기 대령(1926~2007)은 해군사관학교 1기로 소위 임관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제2대대장을 맡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 참여했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1922~1950)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한국에서 태어났다.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 해군에 자원해 참전했다.
최진영 기자 real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