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신규 비계열 클라이언트를 잇달아 확보하고 핵심 계열사의 LA 지역 집결을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노션(대표이사 김정아)은 미국 미디어 전문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미디어 에이전시(AOR)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캔버스는 통합 미디어 전략과 플래닝·바잉, 데이터 분석, 성과 측정 등을 맡는다. 이노션은 캔버스가 맥도널드 대행 등을 통해 축적한 외식 분야 경험과 성과 중심의 미디어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캔버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로터리’의 미디어 에이전시로도 선정됐다. 이노션 미국법인(IUS)은 프리미엄 뷰티 툴 브랜드 ‘트위저맨’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GEO(생성형 AI 엔진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션은 미국 사업의 핵심 축인 IUS, 캔버스, D&G를 LA 인근 엘세군도에 집결시키고 있다.
IUS는 헌팅턴비치 본사를 엘세군도의 새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로 이전하고, 캔버스도 지난 7월 LA 사무실을 엘세군도로 옮겼다.
기존 D&G 본사까지 더해져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데이터, AI·테크놀로지 분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일수 이노션 글로벌 사업총괄 겸 미주지역본부장(부사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신규 비계열 클라이언트 개발은 미국 시장에서 이노션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경쟁력에 더해 AI·데이터 등 새로운 마케팅 역량까지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은 “앞으로도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 영역과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적극 발굴해 미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