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대사관이 오는 9월 서울·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제12회 사랑 인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월에는 ‘제14회 인도영화제’를 열고 6편의 현지 수상작을 소개한다.
주한인도대사관은 31일 주한인도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문화축제와 인도영화제 등 올해 하반기 문화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사랑 인도문화축제는 주한인도대사관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고전 무용과 음악, 영화, 미술, 음식 등 인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국에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사랑은 힌디어로 ‘여러 색이 어우러진 조화’를 뜻한다.
올해는 인도의 고전무용 중 하나인 ‘오디시’(Odissi)로 유명한 마둘리타 모하파트라 무용가가 이끄는 공연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오디시는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유래한 고전무용이다. 조각상이 떠오르는 자세, 표현력이 풍부한 손동작(무드라), 섬세한 표정 연기(아비나야) 등이 특징이다.
첫 공연은 오는 9월 1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김해, 밀양, 광주에서 공연을 열고, 20일과 21일에는 경기 남이섬에서 관객을 맞는다. 남이섬에서는 공연에 앞서 축제 관련 부스가 운영된다. 마지막 공연이 열리는 22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오디시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오는 11월 3일부터 29일에는 서울, 양산, 광주, 밀양, 인천, 부산 6개 지역에서 인도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에서 상을 받은 <퀸> <뉴턴> <마운틴맨> <아내 업고 달리기> <바늘과 실: 메이드 인 인디아> <사르다르 우담> 등 6편이 상영된다. 이들 작품은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평범한 사람들이 고난과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