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지선 "서울시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정책 작동하게 할 것"

입력 2026-08-31 09:07
수정 2026-08-31 09:27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주택 공급 안정화를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전 관리와 관련해선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인 안전 관리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며 "국민이 체험하고 실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인사 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며 "청문회에서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명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 여부엔 "개인적으로 별다른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수도권 주택 시장 불안 관련해서는 "주택 정책은 국민 생활과 시장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히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게 속도를 높여 현장에 중요한 시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린벨트·용산공원 등 서울 내 주택 공급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 간 이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장관) 후보자 입장에서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나 개별적인 정책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제가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하며 중앙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작동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 정책을 반영하면서 서울시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그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이던 2021년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냈다. 당시 이른바 '대장동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통령의 답변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