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여행은 가까이·짧게…숙소는 4·5성급 선호

입력 2026-08-31 09:00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지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짧고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소 선택에 있어서는 4, 5성급 호텔 검색이 전체의 60%를 넘는 등 프리미엄 선호 경향을 보였다.

31일 호텔스닷컴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검색 데이터와 호텔 에티켓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숙박일수는 해외여행 약 2.5박, 국내여행 약 1.8박으로 집계됐다. 2~3박 일정의 비중은 전체 검색의 약 60%로 지난해(약 50%) 대비 늘었다.

여행지 검색 순위에서도 짧은 일정에 적합한 근거리 지역의 강세가 뚜렷했다. 여행 기간 9월24일~27일 기준 추석 여행지 검색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이 일본과 한국이었다.

1위는 일본 도쿄다. 이어 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강원, 서울, 부산, 오키나와 순으로 나타났다. 9위와 10위에는 각각 파리와 뉴욕이 이름을 올려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도 일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는 짧은 일정에도 급 숙소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4·5성급 호텔의 검색 숙박일수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4성급 호텔만 43%를 차지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리조트, 아파트호텔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호텔스닷컴 호텔 에티켓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텔 예약 시 가장 흔한 실수로 투숙객 수 오기입(5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리워드 포인트 적립 누락(30%), 투숙객 리뷰 미확인(25%), 예약 전 객실 사진 미확인(22%)이 뒤를 이었다.

투숙객이 피해야 할 행동으로는 금연 구역에서의 흡연·전자담배 사용(65%)이 1위로 꼽혔고, 직원에 대한 무례한 태도(55%), 복도 소음(50%), 무료 제공품이 아닌 물품 취득(50%)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66%는 야간에 옆방 소음이 발생할 경우 호텔 직원에게 해결을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투숙객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으로는 예상치 못한 객실 업그레이드(62%)가 꼽혔다. 무료 조식(56%), 와인·초콜릿·꽃·손글씨 카드 등 웰컴 서비스(39%), 레이트 체크아웃(38%)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9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전 세계 숙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가을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