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확인"…김민석, '여론조사 조작 의혹' 유튜버 감찰 지시

입력 2026-08-30 22:22
수정 2026-08-30 22:26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주당 8·17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이종원씨를 감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사타파 이종원씨의 전대 여론조사 조작 시비와 관련해 이씨가 당원임을 확인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통해 긴급 징계 필요 여부를 보고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언급한 채널은 8·17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가 치러질 당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역이나 연령을 실제와 다르게 응답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민 여론조사 1표는 반영 비율상 권리당원 투표 약 80표에 해당했다. 민주당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론조사 조작 등에 대한 당 차원의 법적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전대) 여론조사 조작 등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및 정당법 위반이 예상되는 일부 유튜버들의 최근 지적되는 행태에 대해 당 차원의 법적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