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의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를 내세운 특별재배 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일본 내 SNS에서 화제가 된 것을 한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일본 내 '다케시마 쌀' 유통 실태를 전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 속 2kg들이 쌀 포대 겉면에는 '일본국 다케시마'와 '시마네현산 쌀'이라는 문구가 굵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 '특별재배 쌀'이라는 안내와 함께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문구도 함께 인쇄됐다. 다만 해당 상품이 현재 일반 매장에서 상시 판매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마네현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상품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시마네현의 관문인 요나고 공항에서 국내외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케시마' 표기 소금을 판매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매년 2월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 때는 현청 구내식당에서 독도의 형상을 본뜬 '다케시마 카레'를 선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치기 위한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라며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굿즈를 만든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느냐"며 "일본 시마네현은 역사를 직시하고 더 이상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