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로 학위 취소' 설민석, 깜짝 근황…"다시 졸업"

입력 2026-08-29 17:41

'논문 표절'로 석사 학위가 취소됐던 역사 강사 설민석이 대학원에 재입학한 뒤 졸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설민석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학위복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리며 졸업 사실을 전했다.

그는 "30년 동안 가르침의 강단에 서 있다가 지난 3년, 배움의 책상에 앉았다"며 "열심히 공부했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제 길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잡아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석사 논문으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제출하고 졸업했었다.

그러나 10년 뒤 2020년,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사 학위가 취소됐으나, 2023년 같은 대학원에 재입학했다. 설민석 측은 2023년 당시 2022년 9월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