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스코프(chainscope)’로 수주 공시 기반 주도주를 발굴한다

입력 2026-08-29 14:07


코어16은 수주 공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기업의 공급망과 실적 전망, 업종 내 밸류체인 분석까지 연결하는 ‘체인스코프(chainscope)’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수주 공시가 나오면 계약 금액이나 상대방 등 개별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체인스코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수주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는지, 규모가 커지고 있는지 등 일정 기간의 흐름을 함께 살펴본다. 특정 고객이나 산업에서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지, 계약 기간과 매출 인식 시점을 감 안할 때 향후 실적도 추정해 보여준다.

수주 기업뿐 아니라 관련 기업까지 분석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객사와 협력사, 주요 부품·장비 공급업체 등을 연결해 공급망을 파악하고, 해당 기업이 반도체·전력기기·방산·조선 등 주요 산업의 밸류체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도 기업의 수주 증가가 후방 업체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검하거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기업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수주잔고와 계약 기간, 예상 원가율 등을 활용하면 향후 매출과 이익에 미칠 영향도 추정할 수 있다. ‘체인스코프’에서는 수주 공시 이후 이것이 반영되어 매출과 이익 예상치가 조정되어 반영된다. 이를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와 비교하며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개별 수주 공시 한 건이 아니라 수주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수주 증가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실제 이익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밸류체인 내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체인스코프를 활용한 분석의 핵심이다.

코어 16 양해정 부대표는 체인스코프를 활용하면 수주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주도주를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개별 공시를 일회성 이벤트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주의 방향성과 공급망 연결, 이익 변화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코어16은 향후 체인스코프의 분석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로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투자정보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결을 발판으로 국내 기업 및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