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경찰이 티베트 상류 지역의 자연댐이 또다시 붕괴했다는 보고를 받고 구조 인력과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28일(현지시간) "티베트 쪽에서 물을 막고 있던 자연 댐이 다시 붕괴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구조 및 구호 활동에 투입된 모든 보안 요원, 구조대원, 일반 시민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거나 해당 사건을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네팔 라수와 지역 최고위 관료인 나렌드라 파리야를 인용해 홍수 발생 이틀 만에 호수가 범람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당국은 향후 90분 동안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로이터는 목격자를 인용해 헬리콥터 구조 작업이 중단됐고, 주민들이 언덕 위로 서둘러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중국 국영 CCTV는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출입국 검문소 상류에서 형성된 호수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모니터링 결과 호수의 현재 수량은 250만㎥를 초과해 새로운 산사태나 토석류 재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는 이 많은 물이 해발 2950m, 지룽 검문소보다 약 1000m 높은 위치에서 계속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장 구조 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