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의 가족들이 정부를 향해 신속한 구조 헬기 투입을 촉구했다.
실종자 가족 모임은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의 요구는 최대한 빨리 헬기를 띄워달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헬기 한 번 못 떴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지금 현지시간으로 48시간이 지났다. 히말라야산맥은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대피했더라도 죽었을 시간"이라며 "오늘을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제발 헬기를 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장) 영상이 있으면 상황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부분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