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한양대 ERICA와 손잡고 기초과학과 로봇·인공지능(AI) 분야의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선다.
안산시는 한양대 ERICA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가 경기도교육청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 지원과 대학의 전문 교육 역량을 결합한 지역형 영재교육 모델이다.
영재교육원 설립은 2024년 9월 안산시가 한양대 ERICA에 설치를 제안하면서 첫발을 뗐다. 이후 안산시와 대학, 안산인재육성재단은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함께 마련해 지난해 5월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8월에는 영재교육센터를 열고 기초과학과 로봇·AI 분야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를 토대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했다. 시범 운영 경험을 반영한 설치 계획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으며,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안산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지역 영재교육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양대 ERICA가 전문 교육과정을 맡고 안산시와 안산인재육성재단이 행정·재정을 뒷받침하는 협력체계를 갖췄다.
시는 세부 교육과정과 운영계획을 확정해 2027학년도부터 영재교육원을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4년 설립 제안 이후 대학과 재단이 함께 지역 영재교육 기반을 마련해 온 결과"라며 "지역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