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제거하고 수술"…도경완, 투병 고백한 '이 병' 뭐길래 [건강!톡]

입력 2026-08-28 09:33
수정 2026-08-28 10:57

방송인 도경완이 급성 골수염 수술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손톱을 제거했다고도 밝혀 해당 질환의 위험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경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통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에 급성 골수염 수술을 해서 활동을 2~3년 쉬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기 손톱을 보여주며 "중지는 정상 손톱이고 검지는 가짜 손톱이다. 손톱을 제거하고 속 안에 뼈를 수술했기 때문에 손톱이 없어서 늘 가짜 손톱을 하고 산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수술하고 나서 손이 엉망이 됐다"면서 시계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장신구를 하나도 안 하고 다녔다. 유일하게 결혼반지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 못 생긴 손에 대한 시선을 어떻게 조금 분산시킬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 하다가 시계를 한 번 사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도경완은 2024년 8월에도 한 방송을 통해 급성 골수염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바다.

당시 그는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입원하고 빨리 수술하라더라. 수술한 뒤에 드레싱을 하러 갔는데 붕대를 푸니 고름 덩어리가 돼 있었다. 바로 종합병원으로 전원시키더라"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뼈에 폐 결핵균이 감염된 급성 골수염이었다. 5번을 수술했다"며 "콩팥 신장 기능도 나빠졌다. 손톱이 자라긴 했지만 이상하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급성 골수염은 세균 등의 병원체가 뼈와 골수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꼽힌다.

피부 상처나 손·발톱 주변 염증 등을 통해 균이 뼈로 파고드는 직접 감염, 다른 부위의 균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는 혈행성 감염, 인접 조직의 염증이 번지는 경우 등이 있다.

국소 증상인 경우 감염 부위에 심한 통증, 부종, 열감 등이 나타나고, 전신 증상의 경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감염 부위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팔다리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급성 골수염은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골수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만성으로 진행 시 고름이 생기고 피부 표면으로 고름이 나오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식을 우선으로 진행한다. 항생제 투여 후 호전되면 약물 치료만 이뤄지기도 한다. 다만 농양이 생기거나 염증이 심해 괴사한 조직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이 경우 도경완처럼 손톱을 제거하고 괴사 조직을 긁어내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