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제대혈은행 브랜드 셀트리가 누적 제대혈 보관 34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산 시 단 한 번 채취 가능한 제대혈을 개인 및 가족 맞춤형 미래 의료 자원으로 보관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성과를 이끌었다. 제대혈은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면역세포를 포함해 백혈병·림프종 등 혈액질환 치료에 활용되며, 최근 뇌성마비·자폐증 등으로 임상 및 연구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셀트리가 국내 제대혈은행 중 처음으로 누적 보관 34만명을 넘어선 것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가 실제 보관으로 이어진 결과다. 셀트리는 압도적인 보관 및 이식 데이터와 검증된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제대혈은행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정부의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줄기세포 활용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셀트리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대혈이 전 세계 4만5000건 이상 이식돼 치료적 활용 가능성이 입증된 생명자원이라면, 제대조직은 중간엽줄기세포(MSC)가 풍부해 미래(삽입) 재생의학 분야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자원을 함께 보관할 경우 서로 다른 특성의 줄기세포를 충분히 확보해 향후 발전할 재생의료 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동시 보관 흐름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 미국의 제대혈 관련 대표 비영리기관(Parent's Guide to Cord Blood Foundation)에 따르면, 해외 주요 제대혈은행들은 제대혈과 제대조직의 연구·임상 축적에 발맞춰 두 자원을 함께 보관하는 서비스를 이미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국내 역시 제도 개선 및 임상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동시 보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누적 보관 34만명 돌파는 제대혈의 가치를 믿고 미래를 준비해 온 고객들의 선택이 축적된 결과”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재생의료 시대에 맞춰 제대혈과 제대조직 보관의 가치를 알리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