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장 남성'이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확인한 결과, 1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원 원주시 한 여자고등학교 관계자는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여고에 출동한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해당 인물은 지난 25일 오후 4시 51분께 열려 있는 학교 출입문을 통해 교내에 들어온 뒤 40여분간 각층을 배회했다. 당시 이 인물은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한 상태였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인물은 15세 A양으로 확인됐다. A양은 경찰에 "해당 학교가 궁금해 호기심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양을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측은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 등으로 진행 상황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앞서 원주시 반곡동 한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침입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한 결과 화장실을 급히 이용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간 남성으로 파악돼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