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참 한가하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김어준 씨의 말 한마디를 반박하겠다며 역대 대통령 지지율까지 일일이 끌어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이 따져야 할 것은 과거 어느 대통령의 지지율이 몇 퍼센트에서 몇 퍼센트로 반등했느냐가 아니다"라며 "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지, 왜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는지부터 돌아보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것은 민주당이 갑자기 '언론권력은 정확해야 한다. 진영미디어는 더 정확해야 한다'며 '정확성'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 대변인은 "그동안 김어준 씨가 야당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낼 때는 그토록 조용하더니 대통령 지지율에 쓴소리 한마디 했다고 즉각 '틀렸다'며 달려드냐"고 쏘아붙였다.
또 "정확성에도 진영이 있나"라며 "민주당은 '정확성이 만사의 출발'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보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잡아야 할 것은 김어준 씨의 말 한마디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이라며 "민주당이 싸워야 할 상대도 김어준 씨가 아니라 돌아선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어준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하락세에 직면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40%대 지지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과거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3자 찍고 회복한 대통령은 없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어준 씨의 주장에 대해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심을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실관계는 항상 바로잡겠다"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