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회복식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술 직후 부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사이에서 죽과 호박즙·팥차 등이 인기를 끌면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월 편의점 3사의 죽·호박·팥 관련 상품 매출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강남·명동 일대 세븐일레븐에서 호박즙·팥차 등 관련 상품 매출이 105%, 죽 상품은 32% 늘었다. GS25의 외국인 매출 상위 30개 점포에서는 관련 건강식품 매출이 120% 증가했다. CU의 서울 내 외국인 매출 상위 5개 구에서도 호박·팥 관련 음료 매출이 40% 늘었다.
올리브영에서도 차 제품 수요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외국인 소비자의 차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와 명동에서 차류 매출은 각각 165%, 131% 뛰었다. 온라인몰 검색량도 늘었다. 호박팥차(사진)가 237% 급증했고, 팥차(89%), 호박티(80%)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 명으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피부과 진료가 131만 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