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울산 장애아동에 보조기구 지원

입력 2026-08-27 17:27
수정 2026-08-28 01:00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아동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에 나섰다.

노사는 지난 26일 울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 추진하는 ‘위시 온 휠스(Wish on Wheels)’ 전달식을 갖고 지역 장애아동 48명에게 이동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뇌병변, 지체·지적장애 등 아동 개개인의 장애 유형에 맞춘 기구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지급 품목은 유모차형 휠체어, 차량용 자세보조용구, 전동휠체어, 자세지지의자, 전·후방 보행보조차, 후방지지워커 등이다.

재원은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 모금액 1억500만원에 노사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더한 총 2억500만원이다. 노사는 보조기구 지원에 이어 9월 장애아동 12가구를 대상으로 제주도 ‘배리어 프리(무장애)’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2003년부터 23년째 임직원 성금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 교통약자를 돕고 있다.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장애아동 교통안전교육, 장애인 마라톤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누적 지원액은 약 10억8000만원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 아동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안전한 일상을 돕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동 수단 개선을 통해 교통약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