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숙원 ‘회야댐 수문 설치’ 확정

입력 2026-08-27 16:51
국비 855억 확보 극한호우 대비 홍수조절 기능 강화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댐 사업의 최종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따라 회야댐의 홍수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이고 하류 지역의 침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신규댐 후보지 7개소에 대한 심사를 거쳐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공식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회야댐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문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조절용량 810만t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으며, 하류 시가지로 내려가는 홍수량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댐체 증고 없이 기존 여수로에 수문만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존 규제구역의 범위 확장이나 하류 지역의 침수구역이 늘어나는 부담도 없다.

오히려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 기존보다 하류 시가지의 홍수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정 사업비는 약 950억 원으로 국비 855억 원, 시비 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제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 수문 설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울산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온 사항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