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올마이티·브레이크앤컴퍼니, K-트레이딩카드 해외 유통 협력

입력 2026-08-27 16:26
수정 2026-08-27 16:29

IP 크리에이티브 기업 더올마이티가 트레이딩카드 브랜드 ‘TELECA(테레카)’를 운영하는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트레이딩카드 및 IP 협업 상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콘텐츠 IP를 활용한 트레이딩카드와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데 협력한다. 향후 2년간 각사가 보유한 IP 소싱과 기획·제작, 유통 역량 등을 연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ELECA는 1990년대 한국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카드를 제작한 트레이딩카드 브랜드로, 2025년 재출범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 트레이딩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카드 기획과 제작, 발매 및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더올마이티는 TELECA가 출시하는 트레이딩카드의 해외 영업과 판매를 담당한다. 국가별 벤더와 상품 관리 등을 맡고 현지 유통 채널을 활용해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트레이딩카드 외에도 음악과 캐릭터, 미디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IP를 패션·잡화 브랜드와 연계한 협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TELECA는 트레이딩카드 기획·제작·발매와 IP 특성에 맞는 상품 기획 등을 담당한다. 더올마이티는 IP 소유권자와의 협의와 프로젝트 기획, 홍보·마케팅, 영상 및 화보 촬영, 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맡는다.

첫 공동 프로젝트로 오는 9월 ‘KeSPA LOL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트레이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와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국가대표 IP를 활용한 트레이딩카드 컬렉션이다.

제품에는 국가대표 기념 카드를 비롯해 ‘페이커’ 선수의 실착 유니폼 일부를 활용한 렐릭(Jersey Patch) 카드와 선수 친필 사인카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위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과 시리얼 넘버링 등도 적용한다.

정원하 더올마이티 대표는 “K-콘텐츠 IP는 이미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소장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IP 소싱부터 기획, 크리에이티브, 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TELECA와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선 브레이크앤컴퍼니 대표는 “TELECA의 카드 기획·제작 및 유통 역량과 더올마이티의 IP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개별 프로젝트별 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K-콘텐츠 IP를 활용한 트레이딩카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