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인공피부’ 키트 출시…10월 정식 판매

입력 2026-08-27 10:28
수정 2026-08-27 10:29

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표피·진피 및 기저막 구조를 구현한 전층 인공피부 연구 플랫폼을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특정 인종이나 개인 유래 맞춤형 세포를 연구자가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에피템-2 크리에이터 키트(EPITEM-2 Creator Kit)를 공급하며 화장품·제약·바이오 기업 및 피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피부 연구와 효능평가 플랫폼을 제공한다.

해당 키트는 오는 10월 공식 출시한다. 현재 로킷헬스케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상용화 인공피부는 특정 인종 피부 세포 위주로 구성돼 K-코스메틱과 한국인, 혹은 다양한 초개인화 인종 피부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초개인화 인공피부 제작 키트는 화장품 회사나 피부 연구소가 목표 인종 또는 개인의 피부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공피부 모델을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피부 타입별 연구 및 효능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로킷헬스케어는 유효성분의 침투 깊이·속도·면적·층별 분포와 세포 노화 및 콜라겐 관련 핵심 바이오마커 반응을 연계하는 데이터 기반 정량 분석과 예측 기술을 개발해 효능 정량예측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포실험(in vitro) 평가에서 개별적으로 분석하던 유효성분의 인공피부 내 침투 특성과 피부 효능 관련 바이오마커 반응을 연계해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물실험의 종간 차이와 기존 세포실험 평가에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피부의 침투 지표와 세포 수준의 생물학적 반응을 하나의 데이터 구조로 연계하는 분석 기술을 제시했다.

표피·진피 전층을 재현한 라인업 중 ‘EPITEM-2 FT’는 표피 분화와 진피 ECM 형성, 기저막이 구현된 바로 사용할 수 있는(레디투유즈) 전층 인공피부로, 실험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여 표준 스크리닝을 지원한다. 에피템-2 크리에이터 키트는 3D 바이오프린터, 바이오잉크, 표준 배지 및 표준화 매뉴얼로 구성된 패키지로, 연구기관 및 의료·임상 연구 환경에서 연구 목적의 개인 유래 세포를 적용해 맞춤형 인공피부 모델을 구축하고 개인별 피부 특성 및 후보물질의 반응 차이를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동물대체시험 및 인체 유사 시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세포실험 독성시험 시장은 2030년 648억달러, 인공피부 시장은 2029년 48억달러, 피부 침투시험 시장은 2031년 4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특허 출원을 기점으로 단순 인공피부 판매를 넘어 피부 효능평가 및 후보물질 스크리닝,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국내외 뷰티·제약바이오 기업 대상의 초개인화 인공피부 기반 대체시험 및 피부 연구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초개인화 인공피부 플랫폼과 키트 판매를 통해 연구자가 직접 다양한 피부 특성을 반영한 인공피부 모델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후보물질의 침투 특성과 피부 생물학적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피부 특성과 시험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피부 기반 효능평가의 표준화와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