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추정 순익은 1조300억원으로 분기 대비 2.5%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 은행 지주사들 전반적으로 2분기 중의 자본 시장 호조로 인해 크게 확대됐던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은행 신탁 수수료 등이 최근 증시 부진과 거래 대금 감소 등으로 인해 다시 상당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이 분기 대비 기준으로 감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인데 우리금융의 경우는 이러한 우려에서 비껴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탁 수수료와 일임 보수 등 자본 시장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분이 2분기 중 분기 대비 700억원 내외에 그쳐 3분기 감소분 자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7~8월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익이 100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타행과 달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위의 국고채 입찰 담합 관련 과징금 우려에서도 벗어나 있어 관련 불확실성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현 주가는 PBR 0.59배에 불과해 수익성을 감안한 기준으로 경쟁사들과 비교 시에도 매우 저렴한 상황이다. 3분기 실적 시즌을 겨냥한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
9월 말까지 약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자사주 매입분과 1600억원의 현금 배당 지급, 그리고 대출 성장에 따른 RWA 증가 등에도 1조원 내외의 순익 효과로 인해 경상적으로도 CET 1 비율이 5~10bp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아 3분기 CET 1 비율은 14%를 상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물론 원·달러 환율이 현 수준에서 다시 상승할 경우 CET 1 비율 상승폭이 예상보다 축소될 수는 있지만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과 수출 기업 달러 매도세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1400원 선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동양생명 완전 자회사화로 인한 CET 1 비율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30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에 따른 보통주 자본 증가분이 보험사 출자금 10% 초과분 직접 차감 영향으로 상쇄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보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추진에 착수했다. 2027년 하반기 중 총자산 50조원 이상의 통합 생보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용 절감 효과와 K-ICS 자본 비율 안정화, 판매 채널 시너지 발생 측면 등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계리적 가이드라인 변경 영향으로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보험 손익이 3분기 중 상당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보험사 인수에 따른 그룹 이익 확대 기대감이 되살아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2026 상반기 은행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