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PCE 3.7%↑ 예상치 소폭 웃돌아

입력 2026-08-26 23:12
수정 2026-08-26 23:13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6월(3.7%)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치(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6월(-0.1%)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에너지와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이 각각 1.5%, 2.9%에 그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오자 금융시장에서는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PCE 발표 직전 63.6%이던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발표 직후 59.6%로 낮아졌다. 금리 인상 확률은 36.4%에서 40.4%로 4%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경제 성장세도 둔화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연율 1.5%로 집계됐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