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산은, ‘KDB 넥스트라운드’ 성료…"피지컬 AI 선제적 투자 필요"

입력 2026-08-26 09:43
이 기사는 08월 26일 09: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산업은행과 함께 ‘KDB 넥스트라운드?피지컬 인공지능(AI)’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윤태정 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피지컬 AI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혁신기업의 투자 유치와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유망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벤처캐피털(VC)과 정책금융기관이 협력해 유망 기업과 투자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맹 대표는 피지컬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물리적 현실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피지컬 AI는 이제 태동기에 있다”며 “다만 현장 적용과 신뢰성 확보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자본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와 효율적인 성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행장은 개회사에서 “피지컬 AI는 AI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낼 분야”라며 “산업은행은 민간 투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쟁력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의 송기영 대표가 맡았다. 송 대표는 ‘피지컬 AI 산업 트렌드 및 휴머노이드 기술 동향’을 주제로 최근 피지컬 AI 시장의 변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발전,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소개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이고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며 "홀리데이로보틱스는 하드웨어부터 AI까지 직접 개발하며 국내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고,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IR 세션에는 피지컬 AI 분야 스타트업 4개사가 참여해 각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현황, 성장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디든로보틱스(대표 김준하)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솔루션 기업 무빈(대표 최별이) △도심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 △연성 로봇 내시경 및 수술 로봇 개발 기업 메디인테크(대표 이치원) 등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여 기업과 VC 및 투자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