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품절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넘어 건강관리 음료까지 초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다. 고물가에 1000~5000원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이소발 완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이중제형 건강관리 음료 '마이팝 푸룬&식이섬유'는 출시 8일 만에 초도 물량이 일시 품절됐다.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처음 선보인 푸룬주스 카테고리 음료다. 푸룬농축액 1000㎎과 식이섬유 정제 3g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액상과 정제를 함께 먹는 이중제형 패키지를 적용했다.
가격은 2000원대다. 푸룬주스가 배변 활동과 식이섬유 섭취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품목인 데다, 다이소 전용 상품이라는 점이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품절템은 뷰티 부문에서 먼저 확산했다. 다이소몰이 올해 상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입고 요청이 많았던 제품에는 '마미케어 바다포도 스킨팩 80매'가 이름을 올렸다.
바다포도 스킨팩은 80매 대용량 구성으로 매일 쓰는 스킨팩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대와 대용량 구성이 맞물리면서 다이소 뷰티 품절템으로 주목받았다.
러닝용품도 품절템 대열에 합류했다. 'HEAD 스포츠 러닝 조끼'는 5000원이라는 가격과 스포츠 브랜드 협업을 앞세워 재입고 요청이 많은 제품으로 꼽혔다. 러닝 인구가 늘면서 입문용 운동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몰린 영향이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폼타입 매직클리너 550ml'가 재입고 요청 상위권에 들었다. 뿌리고 닦는 간편한 사용 방식과 넉넉한 용량을 앞세워 욕실과 주방 청소용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캐릭터 협업 상품도 품절 후보로 거론된다. 다이소는 지난 1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디즈니 조리·식사 시리즈'를 출시했다.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을 활용한 위생백, 지퍼백, 일회용 도마, 키친타월, 식판 등 40여종으로 구성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