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기업분석과 투자전략, 글로벌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확대 재편한다.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리서치 조직을 슬림화하는 업계 흐름과 달리 기존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조직을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늘린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9월 1일 리서치센터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서치센터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내부통제를 강화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기업분석팀·투자전략팀·글로벌리서치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는 기업분석1팀·기업분석2팀·글로벌투자전략팀·리서치지원팀 등 4개 팀 체제로 재편된다.
기업분석 조직을 2개 팀으로 확대하고 투자전략팀과 글로벌리서치팀은 글로벌투자전략팀으로 통합한다. 리서치센터 운영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리서치지원팀도 신설한다.
신임 리서치센터장에는 기업분석팀 소속 장문수 연구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장 신임 센터장은 2018년부터 현대차증권에서 모빌리티·자동차 분야를 담당해 왔으며, 해당 분야에서 다수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전문가다. 현대차증권의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인선 배경으로 꼽힌다.
장 신임 센터장은 “외형적인 조직 변화와 함께 리서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회사가 그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널리스트 간 수평적·수직적 시너지를 통해 네트워크와 신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기존 커버리지에 대한 분석 역량을 집중해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애널리스트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분석1팀은 박현욱 팀장이 계속 이끈다. 건설과 철강·비철금속, 조선, 음식료 등 경기민감 업종과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분석2팀은 장 신임 센터장이 팀장을 겸직한다. 모빌리티와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분석 대상 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투자전략팀과 글로벌리서치팀을 합친 글로벌투자전략팀은 이화진 상무가 맡는다. 투자전략과 글로벌리서치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부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국내외 경제 동향과 주식·채권·외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전략을 제시해 온 전문가다.
신설되는 리서치지원팀은 기존에 각 팀이 개별적으로 맡아온 조직 운영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지원 범위도 기존 법인영업에서 연금과 자산관리(WM) 부문까지 확대한다.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거래시간 연장에 따라 고객에게 적시에 제공해야 할 정보의 범위가 빠르게 넓어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면 리서치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 재편이 필요했다”며 “신사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투자 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리서치 역량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