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뭄 등 대응 위해 4360억 추경

입력 2026-08-25 17:25
경상남도가 가뭄과 집중호우 등 재해 대응과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436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재해위험지역과 하천 정비에 1600억원 넘게 투입하고 가뭄·호우 복구, 하수도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재원을 집중한다.

경상남도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추경안이 확정되면 올해 경남도 예산은 제2회 추경 기준 15조5346억원에서 2.8% 늘어난 15조9710억원이 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재난 예방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718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902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최근 이어진 가뭄과 집중호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예산도 편성했다. 가뭄 대비 용수 개발 15억원, 농업가뭄 대책비 44억원, 생활가뭄 대책비 3억원과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비 20억원 등이다.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하수도 설치 및 관리에 796억원을 반영하고, 시외버스 비수익 노선에는 37억원을 지원한다. 마창대교·거가대교 재정지원과 명절 통행료 무료화에는 104억원을 편성했다. 사천공항 운항손실 지원금도 2억원 증액했다.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추가됐다. 국립창원대 거창·남해캠퍼스 운영과 안전시설 확충에 20억원, 글로컬대학30 사업 지방비로 25억원을 반영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한정된 재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쓰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