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에이엔씨, '콜드체인 빌딩랙' 특허 등록 완료

입력 2026-08-25 15:17


트러스트에이엔씨(대표 이준우)가 ‘랙구조와 단열시스템을 일체화한 자동화 콜드체인 빌딩랙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저온물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건축 구조, 보관 랙, 단열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통합해 고층·고밀도 보관 구조를 구현한 기술이다. 상온 물류에 적용해온 AI빌딩의 고층·고밀도 보관 및 자동화 기술을 냉동·냉장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일정한 저온 환경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상온 물류시설보다 고성능 단열과 냉동설비가 요구되며, 시설 규모가 커질수록 건축비와 에너지 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트러스트에이엔씨가 제시한 5,000PLT(파렛트) 보관량 기준 산정 자료에 따르면, 일반 냉동창고는 소방 및 유틸리티 공간을 포함해 약 2,500평의 부지가 필요한 반면 13단 고밀도 적치를 적용한 AI빌딩랙은 약 450평 규모의 부지에서 동일한 보관량을 처리할 수 있다. 소요 부지를 감축하는 한편 4방향 셔틀(Four-way Shuttle), 리프트, 컨베이어와 WMS·WCS를 연계해 화물 수송 및 적재를 자동화한다. 필요 부지를 줄이는 대신 수직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구조다.



초기 구축비(CAPEX) 측면에서 일반 냉동창고는 건축비 약 137억 원과 자동화 설비비 약 10억 원 등 총 147억 원이 소요되는 반면, AI빌딩랙은 자동화 설비비가 약 30억 원으로 증가하지만 건축비가 약 54억 원으로 줄어 전체 구축비는 약 84억 원으로 낮아진다. (토지 매입비 제외 기준)

운영비(OPEX) 측면에서는 냉동·냉장 공간 축소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감축한다. 적재율 90% 및 한국전력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한 연간 전기료 산정 결과, 일반 냉동창고 약 5억 5,000만 원 대비 AI빌딩랙은 약 3억 8,000만 원으로 약 31% 낮게 나타났다.

트러스트에이엔씨는 기획·설계부터 시공, 물류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형 사업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상온 AI빌딩 기술이 적용된 ‘인천 베스트리빙 본사 통합 물류센터’는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트러스트에이엔씨 관계자는 “건축 구조와 랙, 단열, 냉동설비, 자동화를 초기부터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라며 “인천 베스트리빙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스마트물류 엔지니어링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