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텍-두웰이엔지, 이차전지·반도체 모듈 공동사업 본계약 체결

입력 2026-08-25 11:02
수정 2026-08-25 11:04


전기차(EV) 배터리 및 반도체 방열·불연 소재 전문기업 ㈜코모텍(대표이사 윤재만)이 FSW(마찰교반용접) 기반 이종소재 접합 기술 전문기업 ㈜두웰이엔지(대표이사 홍상휘)와 이차전지·반도체 열관리 모듈 공동사업에 나선다.

코모텍은 두웰이엔지와 ‘전략적 사업파트너십 및 이차전지·반도체 모듈 공동사업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쿨링 모듈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두웰이엔지의 FSW 기반 이종소재 접합 기술과 코모텍의 고분자 래핑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 적용할 열관리 모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두웰이엔지가 보유한 FSW 기반 이종소재(Cu/Al) 접합 기술은 알루미늄과 구리의 접합 과정에서 형성되는 계면 화합물층을 나노미터(nm) 수준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존 체결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저항과 발열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모텍은 자체 고분자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불연·단열·방열 특성을 고려한 실리콘 래핑 공정을 개발해 왔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쿨링 플레이트와 버스바 등에 적용해 열관리 성능과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모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글로벌 열관리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관련 업계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시장은 2033년 약 7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역시 AI 서버 확산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북미·유럽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셀 제조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성능 AI 서버 제조사 등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검토하고 관련 영업과 기술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기술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신규 모듈 제품과 관련해서는 지식재산권(IP) 출원을 추진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증(PoC)과 양산 테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윤재만 코모텍 대표이사는 “전기차 화재 예방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모텍의 고분자 소재 기술과 두웰이엔지의 FSW 접합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열관리 시장을 겨냥한 모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상휘 두웰이엔지 대표이사는 “두웰이엔지의 이종소재 접합 기술과 코모텍의 고기능성 래핑 소재를 결합해 쿨링 모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능 검증과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