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근육 보존 UCN2 타깃 비만신약 ‘DD18’ 전임상 첫 공개

입력 2026-08-25 10:57


디앤디파마텍이 근육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DD18’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비만 전문 학회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6)’에서 UCN2 유사체 비만 치료 후보물질 DD18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ObesityWeek는 비만 분야 연구자와 의료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학회다. 올해 행사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디앤디파마텍은 학회 포스터 세션에서 DD18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관련 데이터는 학회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1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DD18은 UCN2를 활용한 비만 치료 후보물질이다. UCN2는 CR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펩타이드로 지방과 골격근 대사에 관여한다. 디앤디파마텍은 CRFR2에 대한 선택성을 높이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DD18을 설계했다.

회사는 DD18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근육 등 제지방이 함께 감소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지방은 줄이면서 근육 등 제지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이른바 ‘체중 감량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약 2년 전부터 UCN2 기반 신약 개발을 시작해 DD18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화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UCN2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분야의 신규 타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ObesityWeek 2026에서 DD18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잠재적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을 진행해 2027년 DD18의 임상 개발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