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AI·데이터센터 반발 IPO 위험요인으로 꼽아

입력 2026-08-24 15:27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이 IPO 투자 설명서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대 여론을 위험 요인으로 기록할 예정이라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금융사들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예비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AI 모델의 수익성, 데이터센터 건설 부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달러로 추산되며 최대 2조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된다.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IPO 투자 설명서에 잠재적인 사업 위험을 명시해야 한다. 앤트로픽이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IPO 위험 요인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여론 악화가 실제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5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의 거주지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 7월 말 기준 650억달러를 넘었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일정 기간의 매출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계산한 지표다.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8700만달러에서 14배 급증한 수준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