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버스 '허밍고', 2026 에듀플러스어워드 동상 수상

입력 2026-08-24 15:17
수정 2026-08-25 09:30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는 자사의 AI 영어 에세이 평가·피드백 플랫폼 ‘허밍고(HUMMINGo)’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2026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의 공식 시상 프로그램인 ‘2026 에듀플러스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15개국 약 180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다. 에듀플러스어워드는 교육적 효과와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교사의 실제 활용 가능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직 교사 약 100명이 심사에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허밍고는 K-12 교사를 위한 AI 기반 영어 에세이 평가·피드백 플랫폼으로, 학생의 에세이를 1분 이내에 분석해 문법과 표현 오류는 물론 주제 의식, 글의 구조, 논리 전개와 근거 등을 루브릭에 따라 평가한다. 교사는 AI의 평가 결과를 검토·수정한 뒤 최종 피드백을 확정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서도 최종 판단과 교육적 주도권은 교사가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정식 출시 전 약 2년간 크레버스 러닝센터에 도입돼 운영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약 55만 건의 에세이를 평가했으며, 월 3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에세이 평가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97.2% 단축됐으며, 피드백을 받은 학생 가운데 86%가 에세이를 수정해 재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크레버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허밍고는 올해 1월 BETT UK에 참가해 300건 이상의 유효 리드를 확보했으며, 오는 11월 EDUtech Asia와 GESS Dubai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 혜택으로 2027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BETT UK 발표 기회를 확보했으며, 같은 시기 한국 교육 환경에 맞춘 공교육용 허밍고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허밍고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가 더 많은 학생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도구”라며 “현직 교사들이 참여한 심사에서 교육적 효과와 현장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교육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영어 평가 기술을 해외 시장에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