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나우동인건축)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고층아파트(미륭·미성·삼호3차) 재건축 설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3930가구인 이 단지를 최고 50층, 6000가구 규모의 주거복합 단지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나우동인건축은 지난 18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설계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주동 배치와 조망·통경축 확보, 특화평면, 커뮤니티·상업시설 연계 전략 등이 담겼다. 구체적인 설계안은 추진위 검토를 거쳐 토지등소유자에게 공개된다.
월계시영고층아파트 인근에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중랑천·우이천 수변공간 연계 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예정돼 있다.
나우동인건축은 압구정3구역과 성수동 트리마제, 청담 르엘, 여의도 삼익·공작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4·10·14단지, 송파 오금현대 등의 정비사업 실적을 내세웠다.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이 회사가 설계에 참여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각각 일반건축 분야와 공동주택 분야 대상을 받았다.
나우동인건축은 세종코퍼레이션과 함께 월계시영의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해왔다. 단지 여건과 토지등소유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우동인건축 관계자는 “단지의 입지적 가치와 주변 인프라 연결성을 고려해 설계를 준비했다”며 “총회 책자를 통해 정식 설계안과 사업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