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가 서울아산병원이 주관하는 한미 공동연구과제에 참여해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불응성 고형암'의 극복을 위한 AI 기반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보건복지부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신규 지원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명승재 교수 연구팀이 총괄하고, 미국 에모리대학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고형암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암세포를 둘러싼 종양미세환경(TME)이다. 섬유화된 미세환경은 약물 침투를 방해하고 치료 저항성을 유발한다. 지니너스에 따르면 이를 극복하려면 암세포와 주변 미세환경을 동시에 읽어내는 정밀 공간오믹스 데이터 및 AI 기반 분석이 필수적이다. 지니너스는 이같은 기술적 요구에 부합하는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과 AI 플랫폼 '인텔리빌(IntelliRVL)'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번 과제에 합류했다.
지니너스는 이번 과제에서 단일세포 및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생산하고, 종양미세환경의 공간 분석 데이터를 확보해 AI 기반 임상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치료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을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공간오믹스와 AI 기술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의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미 연구진과의 협업 속에서 지니너스의 멀티오믹스 데이터 생산 및 AI 분석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